1. 들어가기
안녕하세요~!
드디어 캠핑의 계절이 왔습니다. 캠핑 매니아들은 이미 존재하고 있었지만 코로나 상황이 해외여행의 길을 막는 바람에
국내 캠핑에 대한 수요가 엄청 늘어 났지요. 코로나 시국에 가장 Hot한 야외활동이었다는 것도 많이 느끼고 있네요.
노지캠핑은 거의 난민촌 수준이고, 캠핑장 예약을 위해서는 주말캠핑이 목적이라면 몇달 전부터 광클을 해야만 예약이
가능한 상황 ..노지 캠핑을 추구해서가 아니라 캠핑장 예약을 못해서 캠핑하기 어려운 상황이 벌어졌던 거죠.
오히려 팬션이나 호텔 예약이 더 수월한 아이러니
그렇게 하늘에 별따기이지만 그런 어려움에도 팬션이나 호텔감성보다 캠핑이 매력적인 부분은 분명있는 듯합니다.
'남들 다 하는 캠핑 나도 해보고 싶다~!' 하시는분들도 주위에서 많이 보이더라구요~
첫 캠핑에 도전하시는 캠린이분들은 어떤 용품을 사야할지 갈피를 못잡을 수도 있고 ,필수템을 알긴하지만 어떤 회사의
제품을 구매해야할지 선택에 어려움이 있으실 겁니다. 저도 물론 유튜브도 보고 검색도 해가면서 구입해나갔지만
중복구매, 충동구매가 당연히 있었습니다. ㅎㅎ
캠핑 4년차 저의 경험을 통해 캠핑용품 중복 구매, 충동구매를 잡는 방법 알려드리려 해요.
캠핑은 실내 활동이 아닌 것은 물론, 아무것도 없는 허허벌판에 나에게 필요한 장비를 갖추고 떠나야하는 아웃도어활동이기에 계절에 맞추어 식(食)과 주(宙) 를 해결해야하는 없어서는 안되는 장비와 있으면 더 좋은 장비를 구비해야만 합니다.
자신의 캠핑 스타일에 맞춘 미니멀 캠핑, 감성 캠핑, 시간과 비용이 들지만 그럴싸한 장비를 갖춘 럭셔리 캠핑에 갖추어야 할 품목이 다르다는 사실도 염두에 두어야하져
저는 실속 캠핑스타일이라 최대한 미니멀하기로 했고, 몇가지 소품으로 감성도 살짝 챙길 수 있도록 구비해보았습니다.
럭셔리 캠핑을 할 비용도 없었지만 개인적으로 캠핑이라는 활동 자체가 럭셔리하고는 안맞는 개념이라는 생각이 있었기에 말입니다.
2. 필수 캠핑장비 리스트
1. 미니멀 캠핑 필수템
1) 테이블과 의자
일단 차박이던 텐트박이던 캠핑은 야외활동이기에 잠자리만 차 안에서 자느냐 텐트나 쉘터에서 자느냐이기때문에
캠핑 테이블과 의자는 필수템입니다. (* 차박은 차에서 자는 것/ 텐트박은 텐트에서 자는 것)
테이블은 롤접이식이나 조립식 테이블을 추천합니다. 수납력이 좋기 때문이구요.
의자의 경우는 백패킹이 아니라면 조립식보다는 접이식을 추천합니다. 왜냐하면 조립식은 경량이고 수납력은 좋지만
접이식보다는 조립하는 시간도 걸리고 내구성이나 안정감이 다소 떨어진다는 생각때문이예요.
저도 처음엔 수납력 우선으로 무조건 경량 조립식으로 구입했다가 다시 접이식으로 중복구매를 하게되었거든요.
테이블과 의자의 경우는 굳이 비용을 많이 들여서 구입할 필요는 없는 장비라 생각해요.
메이커 마다 천차만별이긴하지만 (의자 하나에 몇십만원짜리도 있으니) 내구성이 가장 중요한 고려사항이고 원하는 모양이나 컬러로 선택하시면 된다 생각합니다. 텐트, 쉘터와 비슷하거나 통일성이 있는 컬러가 고급져보이구요.
예를 들면 카키나 탄 색상과 블랙 조합같은 ..
2) 텐트, 쉘터, 타프
쉘터
텐트
타프
텐트는 잘 아실거고 쉘터나 타프는 명칭이 생소할 수도 있어요.
텐트는 텐트 스킨과 바닥면 그라운드 시트가 통으로 붙어있는 형태이고 쉘터는 스킨과 폴대를 연결하여 자립시키는 것은 텐트와 동일하지만 바닥면 그라운드 시트가 분리되어있는 형태입니다.
각 장점이 있는 것인데 차박이 기본이라면 텐트보다는 쉘터가 더 적합합니다. 차박이 아니더라도 쉘터 안에 이너텐트를 결합시켜 이너텐트 안에 잠자리를 구성한다거나 아니면 야전침대를 잠자리로 구성하는 것도 좋구요
차박도 아니며 야전침대 구성도 아닌 바딕에 잠자리를 구상한다면 그라운드 시트가 결합되어있는 텐트를 구입하는 것이 더 적합해요~
텐트, 쉘터, 타프는 비용도 중요하지만 우선적으로 고려할 사항이 몇명이 사용할 것인지 크기가 가장 먼저 고려되어야 하는데 (작아도 불편, 너무 커도 부담) 보통 2명이 사용할 텐트라면 배수로 해서 4~5인용 텐트를~ 4명이 사용할 것이라면 최소 5~6인용 텐트로 구매, 쉘터의 경우는 가로는 최소 2m 이상 / 세로는 3m 수준에서 선택
타프의 경우는 3*4 구성은 날씨에 따라 2명의 경우라도 조금 작다는 느낌일수 있기에 4*4 또는 4*5 수준이면 2인~4인까지 적합한 크기여서 실패하지 않는 소비라 할 수있습니다.
원하는 스타일과 디자인(돔형, 터널형, 사각형,티피형,원터치형등) 컬러가 고려되어야 합니다.
또한 외부에서 집과 같은 역할을 해주는 것이기때문에 다른 장비보다 내구성이나 방수같은 스펙을 우선적으로 체크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스펙을 고려하지 않은 저가의 제품은 절대 피하시구요. ( 싼 제품이어도 1회 쓰고 버리고 싶은 제품이라면 오히려 손해임 ) 그렇다고 고가의 제품이 무조건 성능이 좋다고 말할 수는 없구요.
하나의 품목으로는 가장 비용이 많이 드는 항목이어서 가성비 좋은 제품으로 구매하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특별히 원하는 품질 좋은 인정된 고가의 상품이 있다면 중고물품을 구매해보는 것도 현명한 소비라 생각들어요.
또한 특히 캠린이의 경우 피칭하기가 수월한 형태인지도 매우 중요합니다.
타프의 경우는 크게 어렵지 않지만 텐트나 쉘터의 경우는 캠린이에게는 복잡하고 어려운 형태도 있어서 즐거워야할 캠핑에서 자증이 나게되는 원인이 된다거나 커플끼리 싸움의 원인이 되기도해서 캠핑 자체를 즐기지 못하고 포기하게되는 장비이기도 하기때문입니다. 실제로 캠핑 피칭하다가 싸우는 커플들 종종 봤거든요 ~ㅎㅎ
3) 잠자리용 장비
자충매트
발포매트
에어매트
텐트에서 좌식, 바닥 취침의 경우는 그라운드 시트 위 추가로 바닥 냉기를 차단할 수 있는 매트가 필수입니다.
자충식 매트, 펌프로 불어서 쓰는 에어 매트 , 접이식 발포 매트 세가지 모두 사용해보았으나 개인적인 견해로는 펌프로 불어서 쓰는 애어매트가 가장 경량이면서도 수납력이 좋고 바닥 냉기도 잘 잡아주어 최종 선택하게되었어요
이불 용도로는 침낭을 추천합니다. 사계절용으로 구입하면 봄~ 가을까지 활용 가능하구요.
동계 캠핑용 침낭을 추가로 구입하지 않았던 이유는 너무 추운 겨울 캠핑은 불편함이 많기 때문에 포기
배게는 메모리폼 배게를 추천해요. 수납력을 우선으로하여 자충형 배게나 불어서 사용하는 베게를 사용해봤지만 머리가 붕뜨는 느낌이나 꿀렁 꿀렁하는 느낌때문에 잠자리가 영~불편하더라구요.
수납력을 우선으로 해야하는 장비와 수납력은 좀 떨어지지만 편의성을 우선으로 해야하는 장비가 다르다는 것을 캠핑 1년차 즈음에 경험을 통해 알게되었습니다.
침낭, 매트, 배게도 역시 고가의 제품보다는 가성비를 우선으로 선택하셔도 무방한 장비입니다.
4) 계절 냉,난방장비
선풍기
난로
화목난로
여름에는 선풍기, 겨울에는 난로가 필수죠. 캠핑 스타일에 따라 화목난로를 선택하는 경우도 있구요.
선풍기의 경우는 큰 차이는 없으나 난로나 히터의 경우는 잘 알려진 메이커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안전하고 중복구매를 피하는 현명한 방법입니다. 텐트 이외에 가장 비용이 많이 드는 장비이기도 하죠.
계절 장비로는 여름에는 아이스박스(쿨러)와 워터져그가 필수, 캠핑장에서 전기를 끌어다 쓸 수 있는 릴선.
노지차박에서는 전기를 끌어 쓸수없기 때문에 고용량 배터리도 필수템이 됩니다.
아이스박스를 선택하느냐 캠핑용 냉장고를 구입하느냐도 선택의 기준이 되는데요.
냉장고보다는 아이스박스를 추천드립니다 . 차량용으로 늘 구비하고 다닐 부분이 아니라면 굳이 고가의 비용을 지불하고다소 무거운 냉장고를 선택햐아할 필요는 없어보입니다. 아이스박스 안에 아이스팩이나 얼음을 사용한다면 큰 어려움 없이 여름 캠핑을 즐길 수가 있어요.
워터져그는 봄~겨울까지 사용하는 장비인데요. 캠핑시 마실 물을공급해주는 제품입니다. 특히 여름에는 얼음을 채워넣어서 시원한 물이나 아이스커피, 하이볼제조하는데 필수템이죠. 워터져그는 큰 비용들이지 안아도 되는 제품이기에 자신에게 맞는 디자인이나 컬러를 선택하시면 되겠습니다.
5) 취사용 장비
버너
코펠
버너와 코펠의 경우도 고가의 장비로 구성할 필요는 없지만 코베아 수준이나 그 이상의 품질 좋은 제품으로 구성하는 것이 중복 구매를 방지하는 선택입니다. 취사용, 조리용 장비도 감성이나 멋까지 챙기려면 비용은 물론 무게가 많이 나가는 제품들이 많은 편인데 여기서도 실속파와 감성파가 나뉘어지게되네요.
6) 캠핑박스나 기타 수납용품
캠핑박스
캠핑박스의 경우 2인 이상이라면 50리터 수준으로 구매추천합니다. 50리터 이하의 박스를 구입하게되면 너무 많은 박스가 필요하기때문에 부담감이 크죠. 또한 너무 저가의 경우 파손이나 변형이 있을 수있으니 3~4만원대의 제품이라면 무난한 수준이라 판단되며 캠핑박스의 경우도 가격이 천차만별이라 고가의 제품이 디자인은 우수할 수 있으나 성능이 매우 뛰어나야할 수준의 장비는 아니기에 가성비 제품으로 구비하시는 것이 바람직할 수 있습니다. 캠핑박스는 구비한 캠핑 장비에 따라 최소 1개에서 2개정도 구비하는 것이 바람직
캠핑박스에 넣기 애매한? 장비들 예를 들면 침구류나 랜턴, 가스, 기타 장비등을 수납할 수 있는 캠핑용 가방도 필요합니다.
7) 기타 감성소품
캠핑랜턴
캠핑전구
캠핑 램프나 랜턴, 알전구등은 저가와 고가의 비용 차이가 매우 큰 장비는 아니기에 캠핑스타일에 맞추어 자신에게 맞는 디자인과 성능의 제품으로 투자할 가치는 있는 장비라 생각됩니다. 종류도 다양하고 예쁜 제품이 많은 품목이기에 하나씩 사다보면 오히려 비용이 많이 들 수 있으니 발품과 검색을 통해 꼭 맘에드는 몇가지로만 구성하면 되겠습니다.
3. 마무리
캠핑 장비 구매 선택에 있어서 제가 사용하고 있는 브랜드 명은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너무 세세한 정보도 지루해지고 선택의 제한을 둘 수 있을 것같아 자제했구요.
요즘은 널리 알려진 메이커가 아니어도 가성비 제품을 생산하는 회사들이 많고 오프라인에서 직접 눈으로 보고 구매할 수있는 할인폭이 넓은 캠핑용품 전문 매장이나 대형마트에서도 캠핑용품 코너가 따로이 마련되어 있기 때문에 구경하는 재미 ,사는 재미가 있더라구요. 캠핑장비를 구매할 때 가장 우선이 되어야할 것은 장비의 스펙도 중요하지만 설치와 해체가 수월한 제품인지 , 견고한 제품인지, 각 장비의 중요도와 특성을 고려하여 고가의 비용을 들여야할 장비인지 가성비를 따져야할 장비인지를 구분한 선택이 중복구매와 개미지옥에서 벗어나는 부담없고 현명한 캠핑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캠핑은 현재 사는 집말고 또 다른 내 집 장만하는 느낌, 새 살림 마련하는 느낌이 드는 과정이기에 커플이나 가족이 함께
직접 캠핑용품매장 방문하여 보고 또 보고 따져보고 가성비 좋은 제품으로 현명한 소비하시길 추천드립니다.
' 그바~ 어때 ? 나오길 잘~~했지?!
바쁘고 힘든 일상에서의 탈출 몸도 힐링, 마음도 힐링하는 캠핑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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